[주식 단타 일지]230908 단타에 대한 소감.

단타를 약 2주동안 해보면서 느낀 점은

단타 자체가 위험하다든가 큰 손실을 본다는 관점은 잘못된거고

주식 시장 자체가 위험하고 큰 손실을 볼 수 있는데

투자자가 어떤 봉(일봉, 주봉, 분봉 등)을 보고 투자하느냐에 따라

주식 가격의 움직임에 의한 수익/손해의 결정 속도가 달라지는 정도라는 점이다. 

 

어차피. 

특정 주식이 오를지, 떨어질지는 모른다. 

단지 1분 이후, 3분 이후, 5분 이후의 상승을 기대하느냐

아니면 1일 이후, 1달 이후, 1년 이후의 상승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어느 정도 호흡을 가지고 주식 투자를 하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근데 여기서 나라는 사람이 참 흥미로운게

장기로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굉장히 많은 근거 자료를 가지고

심지어 '물타기' 개념이나 '매달 매수' 개념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지만

 

단기로 투자하기로 마음 먹으면 그런거 없이 과감하게 접근하게 된다. 

 

너무 높은 가격에 매수해서 아직도 고생 중인 JYP엔터테인먼트는 200만원 어치인데

오늘 손해를 본 단타 매수는 300만원을 하고 있는 내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타가 도박이다, 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냥 주식 시장 자체가 도박이고 리스크 대비 수익이라고 본다. 

단타를 한다고 매번 손실을 보는 건 아니고

장투를 한다고 매번 수익이 나는 건 아니다. 

뭐가 되든 종목을 잘 골라야되고

환경적인 요인, 테마적인 부분, 수급적인 부분 등을 봐야되는 건 동일하다.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결론은 버크셔 헤서웨이를 사야되나.. 싶다. 

이것도 저것도 어렵네 아주.